일본인 친구 타카집에서 SW군의 fairwell 파티를 하고 자정이 넘어 길을 나섰다. 공식적으로는 8월 21일(일) 00:00AM 부터 여행이 시작이다. 난 이미 여러 종류의 일본 술을 마신 상태였기에, 베스트 드라이버 SW군이 운전대를 집았다. 차는 문제없이 시카고의 복잡한 루프를 벗어나 하이웨이에 진입했고 난 잠이 들었다. 시내에서 조그만 벗어나면 하이웨이에도 가로등이 없어서 야간 운전이 참 곤란하다. 조수석에서 자는 나에게는 참 좋은 환경이다. 한시간 정도 칠흑같은 어둠과 흩날거리는 빗방울을 헤치며 운전한 SW군이 여행 첫날부터 고생이 많다. 한시간 정도 달리고, 휴식을 취하며 난 일어나서 네비게이션을 확인했는데,클리브랜드 방향, 동쪽으로 가야하는데 차는 열심히 남쪽방향, 인디애나폴리스로 향하고 있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핸드폰의 위치도 확인하였으나, 역시나 남쪽으로 가고 있었다. 아마 네비게이션에서 하이웨이에 돈내는 도로는 피하라고 설정해두었는데, 그게 빙빙빙 돌아.우리의 첫번째 목적지인 나이아가라 폭포로 우릴 인도했나보다, 다시 재정비하여 네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는데, 네비게이션, 이 친구는 친절하게도 캐나다를 통해 가는 빠른길을 알려주었다.(사실 그 길이 가장 빠른 길이긴 하다). 아쉽게도 난 캐나다로 넘어갔다가 미국으로 재입국할수있다는 보장이 없어서 다른 경로를 찾던중, 일단 목적지를 클리브랜드로 설정후 달리기 시작했다.

  사실 난 아침해가 뜰때까지 잠을잤다(그렇다고 조수석에서 코를 골거나ㅡ 운전에 방해가 되는 행동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ㅡ...) 어제 마신 술 핑계로 아침 8시가 되서야 정신을 차렸다. 조수석에 계속 앉아, 누워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베스트 드라이버도 세시간 정도는 잤다고 한다. 일어나서 정신을 차리고 휴게소(Service area)에 뭔가를 먹으러 들어갔는데 역시나 먹을건 피자와 햄버거ㅡ 베이글과 샐러드ㅡ 아, 미국이었지. 난 햄버거 하나를 간단히 먹고 운전대를 잡았다. 처음 한 삼십분은 졸음때문에 운전을 집중할수가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크게 틀고 따라부르며 껌을 씹으며 정신을 차렸다.(아마, SW군은 옆에서 계속 자고 있었던것 같다) 한시간 정도 지나니, 완전이 정신이 들었고 차가 걱정되어서(코롤라 1999년식이기에) 한시간마다 휴게소에 들어가 휴식을 취했다. 내가 피곤해서가 아니라, 차를 위해서이다. 첫번째 휴게소에는 양치질을 두번째 휴게소에는 세수를 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는데, 조수석에 앉은(아니 완벽하게 누워있는 SW군은 한번도 깨지 않았다. 아마 어제밤 운전이 많아 피곤했을것이다.

  크루즈 컨트롤을 켜놓고 운전하면 악셀레이터를 안 밟아도 설정해 놓은 속도로 차가 움직이기에 굉장히 편하다. 한국처럼 고속도로에 차가 많지 않아서, 앞 차가 가는 속도로 맞춰서 가면 편하게 운전할수 있다. 특히 멀리가는 하이웨이에서는 굉장히 편한 기능이다. 간혹 졸음운전이 될수도 있지만. 추추 트레인의 클리브랜드를 지나서(클리브랜드 지날때 비가 내려서 높은 건물을 멀리서 구경을 잘 못했다) 최종 목적지인 버펄로에 도착을 했다.

  아이패스와 관련하려 작은 문제가 있었지만 일요일이라 해결할수 없었다.(작은문제는 여행전날 아이패스를 사서, 아직 액티베이션이 안되어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아이패스 전용 구간으로 하이웨이를 달려서, 하이웨이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것이다. 여러사람에게 물어봤는데, 다들 아이패스 회사에 전화하라는 이야기뿐) 암튼 버펄로에 도착, 내가 예상한 시간에는 도착했는데, 내가 한가지 생각못한것이 시차였다. 시카고와 한시간의 시차가 있었다.(중부와 동부시간차). 시카고 시간으로 3시 45분쯤 도착했지만 버펄로는 4시45분! 한시간 빨리가고 있었다.


#1. 나이아가라 폭포

google | Nexus S | 1/715sec | F/2.6 | 0/0EV | 3.4mm | ISO-50 | 2011:08:21 16:47:49

#2. 유람선안에서 본 폭포

google | Nexus S | 1/408sec | F/2.6 | 0/0EV | 3.4mm | ISO-50 | 2011:08:21 17:15:19


  짜쟌~~ 책에서 보고 티비에서 보던 나이아가라 폭포가 내 눈앞에 펼쳐졋다. 웅장한 폭포는 두개가 있었고, 멀리서 보면서 감탄을 하고 배를 탔다.(다들 캐나다쪽에서 봐야 더 멋있다고는 하는데, 유람선을 타면 같은 코스로 이동한다고 한다. - 캐나다에서 미국에서 유람선을 타본 SW군의 증언) 폭포가 이렇게 클수도 있구나!? 어떻게 물이 계속 떨어질까?! 미국하고 캐나다는 관광객들이 끊이없이 오겠구나?! 등등 생각을 하면서 배를 탔다. 역시 자연은 대단해! 물보라가 많이 치고, 낙차가 커서 폭포가 수면에 떨어지고 다시 튕겨져서 올라가는 물안개가 떨어지는 높이의 반정도도 넘게 올라갔다. 감탄하고 있는 사이에 배는 폭포 중간으로 가려고 엔진 출력을 높이는듯 했으나, 뱃고동 소리는 크게 났지만, 워낙 폭포가 거대해서 앞으로 나아가기가 쉽지 않아보였다. 시원한 물보라로 샤워를 잘하고, 미국은 뭐든지 다 크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배에서 내렸다.



  아침이 햄버거를 하나먹고 5시가 지나서야 시내에 잇는 작은 도넛가게에 들어갔다. 끓여먹으려고 준비해간 라면한박스에서 생라면을 하나 부셔먹기도 했다.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는 작은 마을(버펄로)이라서 그런지 식당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뿐이셨고 주문받는 아가씨가 커피도 내리고 내가 주문한 샌드위치도 만들었다. 아마 주방에 들어가서 SW군이 주문한 피자도 만들지 않았을까 한다. 젊은 친구들은 다 도시로 나갔나 보다. 내일먹을 직접 만든 도넛 한 더즌을 사서 차로 이동했다. 

#3. 멀리보이는 무지개

google | Nexus S | 1/283sec | F/2.6 | 0/0EV | 3.4mm | ISO-50 | 2011:08:21 18:48:56


오늘저녁에 SW군이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고 해서 보스턴으로 가는중에 인터넷이 되는 숙소를 잡고 여행 첫날의 여독을 라면으로 달랬다.


=====[이동경로] by Garmin Forerunner 301
이동거리 : 601.09mi
이동시간 : 10시간 14분

=====[쓴돈]
숙소 Days Inn $80
기름값 $80($20 * 4)
나이아가라 폭포 유람선 $13.5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