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서 자고있는데 누군가 여기서 잔다고 옆사람한테 이야기 하는것 같다. 자고있는 나에게도 들릴정도였다. 흑인여자들은 항상 목소리가 크다. 또 추워서 깨고. 차숙은 별로 편하지 않았다. 새벽에 이렇게 추워질 줄이야. 그래도 항상 뜨던 해가 뜨고 날이 밝았다. 이제는 여기서 떠나야 할때다. 아마 하이웨이에 휴게소 같은 곳이 없어서, 하이웨이 밖에 주차하지 않았을까? 그러니 지나가는 사람이 있었던 것이고. 암튼, 하이웨이에 다시 진입해서 달리기를 잠깐, 씻기 위해 rest area로 들어갔다. 간단하게 씻었는데,(세수와 양치정도) 이렇게 씻고는 뉴욕, 맨하튼을 갈수가 없단다.(SW군은 나보다 깔끔하니까) 주변에 있는 캠핑사이트를 검색을 했고. 우리가 있는곳에서 멀지 않은곳에 캠핑사이트가 있어서 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이웨이를 벗어나서 캠핑사이트로 들어가는 진입로는 정겨운 시골길이다. 구불구불길에다가 나무는 우거져서 상쾌한 공기를 계속 느꼈다. 숲속 공기는 언제나 신선하다. 캠핑장에 도착하니 내가 좋아하는 그런 곳이다.

#1. 언제쯤 가족들과 이런곳에서 휴가를 보낼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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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호수가에 주변으로 캠핑카들이 늘어서있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재미삼아 낚시대를.들고 다니며.(낚시가 될것 같진 않아보였기에) 한쪽에서는 숯불로 아침을 준비하고 있다.(햄버거) 다들 가족끼리 모여 앉아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평온한 분위기를 가득 느꼈다. 우리에게 제일 좋았던건 코인 샤워시설이 있다는것. 그랜드 캐년에선 쿼터를 7개나 넣고 7분 샤워를 했는데, 여긴 단돈 쿼터 하나, 시간도 굉장히 길었다. 와ㅡ 밤새도록 차에 있어서 피곤한 기분이 샤워를 하고 나오니, 신선한 공기가 휠씬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캠핑사이트의 나무 테이블에 앉아서 라면을 끓여먹으니, 이보다 더 좋은곳이 없었다. 어제 차에서.잘때만 해도 춥고 배고팠는데 캠핑사이트에와서 씻고 라면먹고 있으니 이런게 여행이구나ㅡ.라는 생각이다. 차로 이동할꺼였으면 진작에 침낭하고 텐트를 준비해서 출발할걸 그랬다. SW군은 밤에 운전하느라 힘들었는지 잠이 들었고, 난 5마일정도 캠핑사이트 주변을 달렸다. 가만히 앉아만 있기에는 경치가 너무 좋았고, 호흡을 가쁘게 해서라도, 시원한 공기를 흠뻑 느끼고 싶었다. 달리기라는 것이 처음에는 지루하고 힘든 운동인줄 알았는데,(사실 지금도 그렇다-ㅋ) 준비운동과 마무리 운동을 잘하면 어디서든지 할수있는 운동이다. 달리는 동안, 잠깐이지만 생각도 좀 하고.. 목표를.가지고 달린후에는 성취감도 다른운동보다는 큰 운동인것 같다. 달릴때는 포기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가 어느새 목표치에 다다른다.

  자리를 정리하고 정말 뉴욕으로 향했다. 하늘은 구름이 뭉개뭉게 떠 있었고 더 멀리 보이는 대서양 바다는 빛나기까지 했다. 야구에 관심이 많은 SW군과 함께 양키 스타디움을 차로 한바퀴 돌고 뉴욕 맨하튼, 높은 마천루 건물들을 멀리서 보면서, 뉴저지 숙소로 이동했다. 뉴욕 맨하튼에는 주차할 곳이 마땅하지 않아서 New Jersey, Elizabeth에 책자를 보고 찾아왔는데 책자에는 $41.99라고 써져 있어서 왔더니, $54.00 방 뿐이란다. 책자보고 왔다고 했더니, 아주머니가 당당하게 그 방은 없단다. 흠.우리 다음에 온 흑인친구도 같은 책자를 가지고 있었고 그 친구는 한시간전에 전화로 확인까지 했다고 한다.(그 친구도 우리와 같은 가격의 방에 머물렀다) 암튼 대단한 인도아주머니라고 생각하고 숙소에 체크인을 했다. 짐을 간단하게 정리하고 뉴욕 맨하튼으로 출발했다. 우리가 있는곳은 뉴저지라 맨하튼까지는 NJ Transit이라는 기차를 타고 이동했다. 왕복 교통비는 $13.50 둘이 이돈이면 뉴욕 맨하튼에 더 가까운 숙소를 잡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다. 이동시간도 절약하고. 그래도 여행 처음으로 기차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하니 기분은 좋았다. NJ에서 탄 기차는 맨하튼 34th street에 있는 Penn station에 도착했다. 맨하튼에서 제일 첫번째 간곳은 타임스퀘어. 지하철에 내려서 여덟블럭 정도 걸었는데, 역시 관광지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로 넘쳐났고, 그 사람들에 밀려서 거리를 걸어다녔다. 타임스퀘어에는 관광객들이 더 많았다. 경찰도 한 블럭마다 있었다. 많은 관광객들이 타임스퀘어 주변에서 다들 사진을 찍고 있었고, 우리도 몇장 기념 사진을 찍고, 화려한 타임스퀘어를 쭉 둘러본후, 길 건너편 맥도날드로 들어갔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관광객들로 넘쳐났고, 주문하는것도 사람들에게 밀려서 하고, 복잡했다. 얼렁뚱땅 햄버거를 하나 먹고 내가 좋아하는 fifth ave에 있는 애플스토어로 향했다.(작년에 NY에 왔을때는 매일 갔었다. 그냥 신기한 apple 제품을 마음껏 만져보고 할수 있는게 좋다.) 커다란 유리로 장식되어 있는 애플스토어를 상상했지만 아쉽게도 공사중이었다. 밖에서 사진을 한장찍고 매장 지하로 내려갔는데, 천장부분도 막아둬서 전체적으로 좀 작아진듯 느낌이다. 제품들은 잘 전시되어있었고, 역시나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2. 뉴욕하면, 타임스퀘어.. 우리나라 명동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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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NBC store에 들어갔더니, 내가 좋아하는 Chuck T가 있었다. Sarah T가 있었으면 샀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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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Apple store가 공사중이라니. 바뀐 유리박스를 보러 다시가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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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뉴욕에선 스벅커피 정도 마셔줘야.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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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하게 둘러보고, 센트럴 파크 구경에 나섰다. 역시나 센트럴 파크는 어마어마 해서, 아마 공원 주위로 한바퀴를 돌려면 반나절은 걸릴것이다. 인증샷으로 대신하고, 5th ave 입구쪽으로 들어가 한바퀴 돌고, 8th ave쪽으로 나왔다. SW군은 뉴욕에 왔으니, 스타벅스 커피한잔을 마셔야 한다며, 스벅으로 들어갔다. 나도 시원하게 쓴 독약 한잔을 마시고, 휴식을 취한후,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갔다. 한 플랫폼에 여러 종류의 지하철이 들어오는 헷갈리는 지하철을 타고, South Ferry역으로 향했다. 자유의 여신상을 보려면 Liberty island에 가서 자유의 여신상을 직접 봐야 하는데, 시간도 늦었고, 페리값도 비쌌던것 같아서, State island로 가는 무료 페리를 타고, 멀리서 자유의 여신상을 보기로 했다. 가까이 가서는 못보지만 그래도 노을이 지기 시작할때쯤 페리를 타니 경치도 멋있고, 시원했다. 역시나, 스태튼 아일랜드에서 다시 맨하튼으로 돌아오는 페리를 타고 맨하튼으로 다시 복귀. 돌아올때는 완전히 어두워져서 자유의 여신상이 잘 보이지 않았다. 신기한건 프랑스 사람들이 그 페리에는 많았는데, 옛날 프랑스 선조들이 자유의 여신상을 선물해서 프랑스 사람들이 구경하러 많이 오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6. 저 멀리 보이는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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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맨하튼으로 돌아와서 Broadway, Wall st 등 유명한 거리들을 구경하고, 한창 공사중인 World Trade Center을 지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건물 입구에서 바라본후, 다시 NJ Transit을 타고 숙소로 돌아왔다. 뉴욕은 언제나 북적거리는 곳이다.

=====[이동경로] by Garmin Forerunner 301
이동거리 : 238.42mi
이동시간 : 4시간 42분


=====[쓴돈]
기름값 $40.00
NJ Transit $13.50
NW subway $4.50
숙소 $54.00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