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숙소에 일어나 이것저것 정리하고 어제밤에 찾아놓은 유엔근처 주차 쿠폰과 워싱턴에서 관람할 야구경기 티켓을 프론트에서 인쇄를 했다. 인쇄를 안해줄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친절한 인도 할아버지께서 흔쾌이 도와주셨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선생님을 하시다가 뉴저지 엘리자베스에서 모텔을 하신단다. 온 세상에 인도사람들이 없는곳이 없다. 인도여행은 가이드가 있어야 편하게 할수 있단다. 이유인 즉슨, 관광객에 물어보면 비싸게 물건을 팔고, 가이드가 힌디로 물어보면 싸게 준단다. 그래서 가이드한데 비용을 조금 주고 물건을 더 싸게 사는게 이익이란다. 내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되었는데, 중국이나 인도에서 경험으로는 가능한 일이다. 인쇄하는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수크리아ㅡ(힌디: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유엔본부로 나섰다.

  맨하튼으로 차타고 들어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다. 세계의 심장, 맨하튼 시내 한복판을 차로 이동하다니. 난 아직 서울 종로도 운전안해봤는데. 하하. 나중에 ipass를 확인해보니 물밑으로 뚤린 하이웨이는 무려 $18. 비싸긴 엄청 비싸다. 그래도 터널을 통하면 바로 맨하튼 중심지로 도착하니 비쌀만하다. 뉴저지에서 터널을 통해서 맨하튼으로 들어갔는데,들어가는 터널을 투명으로 만들었으먼 대서양 바다속을 볼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시내 중심지에는 일방통행이 많았으며 길을 넓지 않았고, 사거리 마다 많은 관광객들이 마구마구 길을 건넜다. 유엔본부 근처에 주차를 잘하고(나중에 나올때 쿠폰으로 $12로 했지만 없었으면 $38.. 헉) 근처에 있는 수제 햄버거를 하나먹고 UN본부에 들어섰다. 신기하게 소지품 검사와 x-ray검사를 하고 건물안으로 들어갈수 있었다. 입장권을 사고, 영어 가이드 투어를 들었는데, 신기하게 무선 이어폰을 하나씩 주었고, 가이드 하시는 분이 말하면, 이어폰으로 들리는 방식이다. 영어 가이드 해주시는 대만 아저씨가 유엔본부 안을 이곳저곳 설명해 주셨다. Secretary General, 반기문을 설명허시면서 Mr. Ban.인지, Mr. Moon 인지 물어보셨다. 역시나 한국사람들만 잘 알고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어느나라 사람인지도 뿌듯한 질문중에 하나였다. 외국 사람들은 헷갈릴 만도 하다. 회의장 이곳저곳을 설명해주시면서 UN의 역사라던지 UN이 하는일. 상임이사국 등등. 수업시간이 들었던 생생한 내용들이다. UN 내부 관광은 참 인상적이다. 아마 중고등학교때 왔다면, 더욱더 흥미를 가지고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역시나 지하에는 기념품을 판매하는 곳이 있었고, UN 우체국이 따로 있어서 엽서를 쓰면 UN 스탬프를 찍어서 편지를 보내주는 곳이다.

#1. 책에서 보는곳을 들어가봤다. 회의하는것도 보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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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안녕하세요. 총장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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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하튼을 빠져나와서 다음도시인 필라델피아로 출발했다. 아침에 간단하게 햄버거를 먹어서인지 배가 고팠지만 마땅히 먹을것이 없었다. 집나오면 김치가 생각난다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잠들고 깨고 있는 차에, 신기하게도 뉴저지 H-mart를 지나게 되었다. 난 소리를 지르며, 멈춰야 한다고 했고, 들어가서 김치 한통과 꽁치통조림, 두부한모와. 잡곡밥 한그릇을 샀다. 와~ 지금 생각해도 군침이 흐른다. 얼른 가장 가까운 공원으로 들어갔고, 냄비에 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여행내내 맥도날드 햄버거와 라면만 먹다가 진짜 식사다운 식사를 했다. 신기하게도 미국에 오면 햄버거와 피자가 익숙해질줄 알았는데, 한국음식이 더 그리워진다. 한번 길들여진 식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밥을 안먹으면, 식사한것 같지 않고, 배가 계속 고프다. 암튼, 오랜만에 식사다운 식사를 하고 기분이 좋아서, 선글라스를 공원에 놓고 오기도 했다.

#3. 한국사람은 김치를 좋아합니다. 꽁치통조림과 라면스프만 있으면 재료준비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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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목적지인 필라델피아까지는 차가 많이 막혔다. 평일 오후에 차가 막혀서 처음에는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지겠지 했지만,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필라델피아에 도착했다. 일단 역사의 도시 필라델피아 중심부에 스트릿 파킹을 하고 나서 주차비를 내려고 미터기 앞에서 이것저것 읽어보고 있는데, 착한 필라델피아 아주머니께서, 우리가 있는 스트릿은 수요일 저녁에는 파킹이 공짜라는 것이다. 와~~ 이런 소중한 정보를 Thank you.를 외치며, 시내 관광을 시작했다. 한블럭을 걸으니, 벤자민 플랭클린의 묘지였고 다음블럭에는 Vistor Center등. 아주 적절한 곳에 주차를 했다. 사실 필라델피아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아서, 지나가는 관광객에게 물어보기도 하고, 버스투어 회사에 전화하기도 했는데, 짧은 시간에 많이 볼수 있는 야간 버스투어를 하기로 하고, 버스투어 출발점으로 갔다. 머리가 긴 젊은 가이드가 우리를 반겨주었고, 1시간 반동안 쉬지 않고, 필라델피아 건축물과 조각상, 교회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열정적인 가이드와 잘 정리된 필라델피아 시내, 여기저기에 있는 역사적인 건출물들. 도시가 깔끔하고 유럽풍의 느낌이었고 살아보고 싶을 정도로 친근하게 느껴졌다. 록키가 운동했다던, 계단이 높은 박물관을 보고, 여기저기 짧은 시간안에 필라델피아를 속성으로 밖에서만 보는 관광을 정리했다.


#4. 말이 역동적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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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로] by Garmin Forerunner 301
이동거리 : 99.75mi
이동시간 : 3시간 12분


===== [쓴돈]
유엔본부(학생) $11
주차비(뉴욕) $12
필라델피아 버스 투어 $25
기름값 $20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