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워싱턴 숙소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야구를 한번 더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워싱턴에서 가까운 신시네티로 목적지를 의논하고 있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신시네티는 내일 경기가 워싱턴 내셔날스.. OMG! 누가 우리를 보면, 워싱턴 광팬인줄 알겠다. 홈에서 워싱턴 경기를 보고, 다음 경기를 신시네티까지까지 가서 따라서 가고, 흠.. 그런 고민을 하던중에, 클리브랜드의 추신수가 생각이 났고, 다행이 클리브랜드도 내일 경기가 있었다. 그럼, 목적지는 370mi 떨어진 클리브랜드! 이제 7시간 운전쯤은 문제가 되질 않았다. 아침 8시에 식사를 하고, Virginia에서 출발을 했다. 원래계획은 피츠버그에서 야구경기를 마지막으로 하고 시카고로 돌아가는 것이었는데, 어느새 추신수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클리브랜드로 목적지를 수정하였다. 


#1. 세상에서 야채가 제일 많이 들어간 샌드위치를 만들어준 서브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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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웨이 돈을 안내는 곳으로 목적지를 검색해서 네비가 알려주는 길로 차를 이동했다. 이제 한시간씩 운전하는건 익숙해져서, 서로 번갈아가면서 아무문제없이 열심히 달리고, 달렸다. 조그마한 시골 마을에서 기름을 넣는데, 들어가서 내가 "where am I?" 라고 물어보니, 아주 작은 시골 도시라고 주인 할머니께서 웃으면서 이야기 해주셨다. 그냥 그런 시골길을 달리고 달렸고, 서브웨이에 들어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역시나 할머니가 서빙을 하고 계셨다. 시카고에서 여행중이며, 동부를 돌고와서 배가 고프다고 했더니, 세상에서 제일 야채가 많이 들어간 서브웨이를 만들어주셨다. 할머니는 친절하시다. 감사합니다! 먹고 달리고 달려서, 경기 시작시간보다 2시간 정도 빨리 클리브랜드에 도착했다. 여행 막바지가 되어가니, 준비를 허술하게 해서 그런지. 그냥 생각나는대로 목적지를 마구 정한다. 어짜피 시카고로 돌아가야 하기 때문에 일리노이로 돌아가야 하긴 하지만.
역시나 저렴한 파킹랏 찾기의 고수인 SW군이 싼 가격에 파킹을 완료하고, 클리브랜드 홈구장으로 나섰다. 당당히 추신수가 길거리 플랭카드에도 걸려 있었고, 내부에 들어가도 커다란 현수막이 있었다. 이럴때 같은 한국인으로써 커다란 자긍심을 느낀다. 또, 17번 Choo가 써진 저지를 입고 다니는 외국인을 볼때마다 뿌듯함도 느꼈다. 대단해요. 추신수!

#2. 클리브랜드 야구장. TV에서 보는 커다란 야구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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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추 트레인!! 멋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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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을 보니, 어라.. 추신수가 없었다. 지난달에 시카고에서 봤을때는 선발 3번타자로 출전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가벼운 옆구리 통증으로 선발출장에서 제외되었단다. 흠.. 아쉬움을 뒤로하고 응원하고 있는데, 7회가 되어서 교체선수로 들어왔다.. 와~ 마지막 8회말에 타석에도 나와서 큰 소리로 응원했는데, 2루수땅볼로 아웃되었다. 9회초가 끝나고, 나가야 하는데, 사람들이 나가질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앉아있었다. 우리도 계속 앉아 있으니, 커다란 불꽃놀이를 한단다. 예상외의 커다란 불꽃놀이를 클리브랜드에서 감상하였다.

#4. 8회말 추신수 타석

 
역시나 시원한 맥주 한잔으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했다.

=====[이동경로] by Garmin Forerunner 301
이동거리 : 402.81mi
이동시간 : 7시간 7분

 
=====[쓴돈]
기름값 $40
야구입장료 $10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