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브랜드에서 밤늦게 출발하여, 뜨는 해를 맞이하며 시카고로 향했다. 일주일쯤 지나니, 집이 그립고, 따뜻한 밥이 그리워 진다. 매일같이 맥도날드에 가서 모닝커피와 dollar menu를 먹었지만, 삼겹살에 김치가 최고인가 보다.
가로등이 없는 하이웨이는 운전하기가 쉽지 않다. 쌍라이트를 켜고 가고 잘 보이지 않고, 안전하게 쉬어갈수 있는 자리를 찾았다. 그래도 집에 돌아간다는 생각에 피곤함은 없었다. 대신 집에 도착하자마자 안창살에 삼겹살을 구워 먹고, 정신없이 잠을 잤다.

=====[이동경로] by Garmin Forerunner 301
이동거리 : 369.26mi
이동시간 : 6시간 45분


일주일 여행기간동안 차로 이동한 거리


#1. 일주일 동안 달린 거리

google | Nexus S | 1/20sec | F/2.6 | 0/0EV | 3.4mm | ISO-100 | 2011:08:27 11:13:05


차에 기록된 총 이동거리는 2438.3mi 이다. 3,924km 정도 된다. 와우.. 4,000km 가까이 달리다니, 역시나 미국은 정말로 큰 나라다. 한국에서 달렸다면, 서울-부산을 400km로 계산했을때, 5번을 왕복한 거리이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같은 길로는 달리지 않았다는 것. 대신 기름값은 비싸진 않았다. 보통 갤런당 싼곳은 $3.25에서 $3.99 정도까지 넣었으니, 보통 $20씩 기름을 넣었는데, 1/3 정도 채워지는것 같았다.


거쳐간 주(States) : 12개


Illinois - Indiana - Ohio - Pennsylvania - New York - Massachusetts - Connecticut - New Jersey - Delaware - Maryland - Washington D.C. - Virginia


정리 / 생각들


역시 미국은 크구나, 라는 생각이 운전을 하면서 생각이 들었다. 달리고 달려고 끝이 없다는 생각이 들수밖에 없다. 만약 New York에서 LA까지 간다면, 얼마나 걸릴까. 무라카미 하루키가 친구와 달리고 달렸다던 미국횡단을 해보진 않았지만, 하루종일 달리고, 모텔에서 자고 한 3일정도만 하면 왜 이러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것 같기도 하다. 또 시카고 흑형들과는 다르게, 뉴욕이나 필라델피아, 버지니아에서 만났던 흑형들은 대부분 느낌이 친절했던 것 같아. 뉴저지는 그렇게 느끼지 못했지만. 이건 내 주관적인 느낌이니까...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는만큼 보이는것이다. 여행 초기에 보스턴, 뉴욕등은 정보들도 많고 책도 읽고 가서 가고 싶은 곳이 많았지만, 처음에 계획했던 피츠버그는 야구경기만 알아보고 갔는데, 야구일정이 변경되어 우리도 일정을 변경하게 되었다. 여행을 가기전에 미리미리 공부를 좀 하고 가야 알찬 여행을 할수 있다. 또, 정보의 소중함, 뉴욕에서 스탠트 아일랜드로 가는 공짜 페리라던지, 필라델피아에서 수요일마다 무료 스트릿 파킹이라던지. 이런것들은 책에는 잘 안나오는데 가서 현지사람들의 도움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알수 있게 되었다. 이런것들이 여행의 재미가 될수 있으니까.
나도 남들이 취미가 뭐냐고 물으면 여행이라고 할만큼 여행을 좋아하고, 자주 가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여행을 통해서 캠핑에 대한 호기심이 많이 생겼고, 기회가 된다면 캠핑을 가고 싶은 생각이 든다. 큰 도시에 있는 유명한 곳을 찾아서 보고 느끼는 것은 많이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다. 여행보다는 그런 큰 도시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크다는건.. 아직도 가고 싶은 곳이 많다라는 것인가?! 이제 또 어딜 가야 하나? 하하
함께, 여행하고, 운전을 많이 해준 SW군에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2011 Aug, Eastern USA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