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에서 6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셔워도 하고 맨손체조도 하려 했지만 역시나 집이라서 그런지 뉴스 조금 보다가 다시 잠들었다.  다시 8시쯤 일어나 신효(사촌형 딸, 8개월째) 사진도 몇장 찍고, 샤워도 하고 아침밥으로 떡볶이도 먹고 조금 늦게 일어나니 바쁜 아침시간이었다.

냐하하. 나도 이제 삼촌이 되었군.. 근데, 언제쯤 날 알아 볼까.. 아이 귀여워라.. 나도 애기랑 놀고 싶다..

  집에서 형수님도 같이 나오셔서 신효 공부하러 간단다.(8개월 된 애가 뭘 공부할까 상당히 궁금했다..)  현진이형과 연락을 하고 짐을 꾸렸다.  날이 너무 더워서 나가기 싫을 정도였다.  다행히 온천천 옆으로 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가르쳐 주셔서 교대까지 쉽게 갔다. 가다가 약속장소로 가려고 길을 헤메고 있는데 현진이형이 차에서 부르는 것이 아닌가.  참 운이 좋았다.

  동래역에서 만나서 출발하기를 한 12시 조금 넘은 시간.  울산으로 가기 위해서 7번 국도를 찾아 열심히 달렸다.  잠깐 자전거 방에도 들리고, 밥을 사먹기 싫어서 햇반에 라면 고추참치까지 샀다.  이제는 모기장도 있겠다, 정말 알뜰한 여행이 될거 같았다.  가방은 좀 무거웠지만..

  햇볕이 시간이 갈수록 더워져서 좀처럼 달리기가 쉽지 않았따.  울산까지는 한 50km 거리라서 조금 열심히 달려야 6시 전에 도착하고 경기장 관람을 할 수 있을거 같았다.  확실히 날씨 탓인지 금방 지쳤다.  이틀간의 부산에서의 휴식도 지치는 이유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부산시를 나오자마자 언덕이 있었는데 너무 더워 그 언덕에 있는 슈퍼에서 음료수를 사 먹고, 의자에 앉아서 낮잠을 조금 잤다.  아마 잠을 안잤으면 너무 더워서 퍼졌을 것이다.

  자고 일어나니, 친철한 아저씨가 울산까지의 길의 상태도 알려 주시고, 물도 한병씩 사주시고 잘해주셔서 고마웠다.  그 언덕 넘어서부터는 언덕이 2개밖에 없어 편하게 왔다.  경기장 개방시간이 6시까지라서 좀 무리해서 달렸는데 울산 시내로 들어가기 전에 7번 국도변에 경기장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다른경기장은 6시까지 운동장을 개방하는데 울산을 다르게 5시까지만 개방해 20분 늦은 나는 사정을 말하고, 공익의 도움으로 경기장 안에 들어 갈 수 있었다.  경기장이 9번째 구장이어서 점점 가슴이 뛰었다.  정말 10번째 구장을 보면 울어 버릴 지도.

9번째 구장인 울산월드컵경기장..!!          항상 그렇듯이 전광판을 배경으로 한컷.아자.! 이제 경기장 하나 남았다.^^

  현진이형과 조금 쉬다가 울산 시내에서 자기로 결정하고 시내쪽으로 들어갔는데 학교에 들어가 햇반과 라면을 해 먹었다.  고추참치도 있고 해서 상당히 맛있었다.  울산역 부근의 초등학교에서 자려고 했건만 각 학교마다 숙직하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서 학교를 방황하다가 결국 24시간 사우나로 갔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편하게 느껴진다.

 

 

 자전거 탄 시간 4:46:03      이동거리 : 63.69km

 부산~7번국도~울산문수경기장~7번국도~울산시내~24시간사우나

 

쓴돈 : 햇반2,컵라면3,고추참치2,파워에이드(6,000), 사우나(6,000) = 12,000원

 

 총 자전거 탄 시간  81:53:35     총 이동거리 1119.37km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