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의 첫 라이딩이다. 지도로 검색해보니 24 miles(약 38km) 정도.. 자전거로 갔을때 2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나왔다. 항상 구글 자전거 검색보다 빨리 도착했기에, 2시간보다 빠른 한시간 반 정도를 예상했다. 평속을 15miles/h(25km/h) 정도로 생각했을때 한시간 반이면 될것 같았다. 하지만 오랜만에 라이딩이라 엉덩이도 아프고, 날씨도 춥고, 발가락을 꽁꽁 어는것 같았다. 2월 중순이라 날씨가 좀 풀린줄 알았는데, 햇살을 상쾌했지만 온도는 그렇게 높지 않았다. 10 miles 까지는 익숙한 길이라 그리 어려움이 없었는데, 직선도로에서 인터벌 훈련처럼 1분씩 정해놓고, 페달링을 하려고 했는데, 1분까지 몸이 버티질 못했다. 역시나 운동을 꾸준히 안해서 지구력이 많이 떨어졌나 보다. 한시간 정도 안장에 앉아 있으니까, 몸이 축 쳐졌다. 엉덩이는 욱신욱신하고, 팔과 어깨는 아프고 허기도 지는것 같았다. 호수는 반쯤 얼어있고, 오리들은 잔뜩 내 상황을 위로해주는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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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트레일이 잘 되어 있어서, 트레일로 접어 들었는데, 눈이 많이 와서, 물이 완전히 다 안빠져서인지 진흙탕이었다. 오랜만에 나와서 새로 빤 깔끔한 옷과 가방이었는데, 첫날부터 많이 더러워졌다. 첫 라이딩의 축하인가. 항상 자전거를 오래타면,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고 있나.. 하는데 그래도 체육관 안에서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자전거를 탈때와는 상쾌함이 다르다. 실내에서는 20분만 안장위에 앉아 있어도 몸이 쑤시고, 페달링이 안되는데.. 밖에서 달리니 힘들더라도 옆에 차가 달리니 안달리수도 없고, 힘이 저절로 난다. 같이 달릴수 있는 사람만 있으면 더 좋을듯 싶다.

그래도 오랜만에 땀을 흘리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먹는 밥은 꿀맛이다. 이젠 꾸준히 달리고 기록을 남겨야 겠다. 다음에는 심박계도 차고 달려야 겠다. 운동을 안해서 심장에도 살이 찐것 같다. 내 맘대로 빨리 뛰지 않는 느낌이다. 아무튼, 따뜻한 봄이 오기를~ 
Posted by 아침형라이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