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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가슴 따뜻하기도, 섬뜩하기도, 잔잔하기도, 울먹거리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박경철이라는 분을 만난건 올해초 김제동씨가 MBC 프로에서 안철수님과 함께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는걸 소개하고 나서부터이다. 그래서 무릎팍 도사도 찾아보게 되고, 와~ 이런분도 있구나.? 어떻게 의사선생님이 경제전문가가 되어서 라디오 방송까지 진행하시지.. 이런 생각을 했었다.
안철수님 책을 읽고나서 도서관에서 기웃거리고 있는데, 우연히 발견하게 된 박경철 의사선생님의 책 두권. 책을 한장한장 아쉬워해 가며 읽어내려갔다. 부담없이 읽을수 있는 이야기지만 가슴에 무언가 남게 되는 그런 내용들이다. 책을 읽으면 간접경험을 한다고들 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의사선생님들은 이런 경험, 이런 고민,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잔잔한 내용도 기억에 많이 남지만, 섬뜩한 내용도 만만치 않다. 책을 읽고 읽으면서 건강한게 얼마나 행복한 것이구나. 부모님은 언제나 대단하시구나. 수술실은 이런 상황이구나... 등등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나이가 들고, 내 직업에 대해서 어느정도 위치에 올랐을때, 옛날을 기억하면서 이렇게 재미있게 감동적으로 글을 쓸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뭔가 주절주절 써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책의 내용을 소개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하다. 내 기억력도 부족하고, 나의 표현력도 박경철 의사 선생님보다는 많이 부족하다. 하지만 하나 분명한것은 다른사람에게 꼭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라는 것이다. 책이라는 것이 세상과의 소통에서 얻은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하신 만큼 정말 커다란 결실을 얻으셨다. 누구나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것이 옳은것인지 알지만 그대로 행동하긴 어렵다. 하지만 그렇게 행동하시는 모습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 근데, 미국와서 영어책은 안 읽고, 한국에선 잘 읽지도 않는 책을 잔뜩 읽고 있으니.. 뭐하는건지?!ㅋㅋ 책 읽어서 좋은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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