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는 자주가고 책은 많이 읽으려고 노력하지만. 이상하게도 소설책은 곱씹어 보는 시간을 가지기가 쉽지 않다. 자기계발서나 에세이는 아무래도 동감가는 내용이 많아서 그런지 뭔가를 좀 남겨놓고 싶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제목은 많이 들었던 책이다. 내용도 대학생들에게 아니, 인생의 목표를 정하지 못한 이들에게는 좋은 나침판이 될수 있는 책이다. 나 역시도 많이 동감하고 나를 다시한번 생각해 보게 한다. 제일 정하기 어려운 것이 내 인생의 목표가 아닐까?!
자기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모두들 후회하고 바꾸고 싶은 때가 있을것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여러가지 갈림길 중에서 선택을 한것이 경험보다는 조금 더 돈을 더 많이 주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 일은 오래가지 못했다. 차리리 그동안 돈을 적게 벌고라서도 뭔가를 더 배웠다면, 내 인생은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한다.
그래도 책을 읽고 인생을 되돌아 볼수 있다는건 참 좋은 것이다. 했던 실수를 다시 반복해서 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책에서 나온 오답노트를 적는 이유가 될 것이다.
또, 사랑에 관해 이야기 한 부분이 참 인상적이다. 여러가지 선택이 있는 물건을 사는것에 익숙해져 버린 우리는 사랑도 어장관리라는 핑계로 이사람 저사람을 얕고 넓게 알려고 한다. 하지만 사랑은 그런것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 내 모든 것을 주어도 뭔가 더 줄것이 없을까 생각하게 하는게 사랑이다. 나는 어떤 사랑을 했었을까? 어떤 사랑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었다.
컴퓨터 앞에서 혼자 놀기에 익숙해져버린 우리들.. 사람들을 만나서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하고 서로 친해져 간다는 것이 나이가 들수록, 더욱 더 어려워 지는것 같다. 밥은 혼자 먹지 말고 누군가와 함께 먹어야 겠다..(참 와닿는 말이다.)
22쪽
인생에 너무 늦었거나, 혹은 너무 이른 나이는 없다.
114쪽.
사랑한다는 것으로
새의 날개를 꺽어
너의 곁에 두려 하지 말고
가슴에 작은 보금자리를 만들어
종일 지친 날개를
쉬고 다시 날아갈
힘을 줄 수 있어야 하리라.
책을 읽을때는 뭐든지 다 할수 있을것 같지만,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마음이 달라진다. 작심삼일을 열번할 때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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