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의 생각
시국이 시국인지라... 지난주 일요일날 국외부재자 신고를 하고 나서 요즘들어서 뉴스를 찾아 읽기 시작했다. 뭐, 이미 난 색안경을 끼고 있는 상태라. 마음이 오락가락 하진 않지만, 안철수 원장이 나올수도 있는 가정하에는, 좀더 심도 있는 분석과 생각의 정리가 필요할것 같다. 내 한표는 소중하니까~
안철수의 생각 읽기는 전자책이 나오자마자 사 읽어서, 시간은 지났지만, 큰 흐름은 머리속에 아직 남아있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그랬듯이 책을 다 읽고나서 다시 곱씹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누구처럼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자기 욕심이 아니라 자기가 그 자리를 잘 수행할수 있는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인것 같다. 역시, 대통령이라는 자리를 어떤 목적, 생각을 가지고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나라의 흥망성쇠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이렇게 한국정치에 관심이 많을줄이야, 놀라울 따름이다. 그냥 남들 하는 이야기 듣는 정도였던거 같은데, 나꼼수를 많이 들어서 그런지, 작용, 반작용의 효과가 큰것 같다. 아님, 나이가 들어서 정치에 관심이 생긴건지도.. 난세가 영웅을 만든다고 하지 않았나.. 지금은 언제보다도 영웅이 나오기에 가장 좋은때가 아닌가 한다.
읽으면 읽을수록 생각이 잘 정리되어 있는 책인것 같다. 안철수 원장의 책은 이전에도 많이 읽어보았지만, 다른분이 엮어주셔서 그런지, 빠르고, 간결하게 책을 읽어내려갈수 있었다. 예전부터 책을 읽으면서 받았던 느낌은 선택의 길에서 법은 살짝 어기더라도 쉽고, 빠르게 갈수 있는 길이 있어도,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하신 것 같다. 정치판이 권모술수와 속고 속이기 판(나의 주관적인 생각이다)인데, 안철수 원장의 거짓없는 성실함이 빛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
또, 청춘콘서트를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취업문제, 스펙에 연연하는 문제 등.. 청년들의 고민들을 함께 고민해주고 도움을 주려고 하셨다는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이 든다. 자살률과 출산률.우리 사회의 중요한 지표이다. 얼마나 살기 어려운지, 얼마나 다음 세대에 희망이 있는지. 한국사람의 멘토로써는 손색이 없으신분 같다.
이제 조금있으면 기자회견을 하는데, 어떤 내용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야기를 하실지 기대된다.
누구를 찍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면서 투표를 하게 될수도 있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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