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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열렬하다 내인생, 영단어 인문학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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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렬하다 내인생.. 조혜련

조혜련의 인생이야기다. 저마다 삶의 희노애락이 있겠지만, 어렸을때 고생을 많이해서 억세고, 당당하게 생활할수 있는것 같다. 어린 조혜련부터, 현재까지 이야기를 잘 써두었다. 지독한 가난에 힘들었지만 꿋꿋하게 원하는 목표를 정하고 성실하게 나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인상적인 부분은 일본 방송에 진출하겠다고 말만 먼저해놓고, 6개월안에 일본어를 유창하게 하게 된것. 가끔은 무모한 도전이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법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것이 많으면 좋지많은 않겠지.. 결혼하고 이혼할만큼 싸운적도 있었다고 했다. 잘 화해 했다고 책에는 쓰여져 있는데, 얼마전인가 이혼을 하고 중국으로 갔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람 욕심이라는것이 끝도 없어서, 하고 싶은건 많고, 결혼생활은 자기것을 어느정도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너무 그것만 쫓지 않았나 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런 욕심이 있었으니까, 저 자리에 있을것이다. 쉽게쉽게 읽을수 있고, 조혜련을 조금 더 알게 해주는 책이다. 한가지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위해 매진하는 모습은 배우고 싶은 점이다. 나라면 저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 조혜련씨 처럼 할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자기 이야기를 책으로 쓸만큼 멋있는 사람이다.


영단어 인문학 산책 - 이택광

미국에 와서 미국도서관에 한국책이 있다는 핑계로 영어책은 안읽고, 한국책만 읽고 있다. 그마나 위안을 삼는건 영단어 인문학 산책이라는것.. 글자는 한글이지만, 내용은 영어로 가득차 있다는것.. 핑계이지만 뭐가가 좀 부족한것 같다. 암튼, 여러 영어 단어들의 어원과 어떤의미가 내포되어 있는지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다. 우리말을 결국은 한자를 많이 알면 유리하듯이, 영어는 로마자를 많이 알면 유리한 식이다..(로마자가 아니라, 뭐라고 표현해야 하지...? 어떤 말이 있었던것 같은데..) 이런 저런 단어들이 많이 설명이되어 있었는데, 막상 생각나는건 없다. 나중에 내 잠재의식중에 떠돌아 다니다가 중요한 순간에 짠~ 하고 나오지 않을까 한다... (무슨 소리를 하는건지?) 책 내용이 좀 산만해서 나도 산만하게 쓰려고 노력하는것은 아니다. 인상적인 부분은 영어책을 읽을때, 단어를 해석하려고 하지말고, 그냥 쓰여져 있는대로 읽으라는 것이다. 글을 읽는것이 벽이라면 단어는 창문에 해당하는 부분이기에, 쓰여지 있는대로 받아드리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려면 항상 벽에 노출되어 있어야 하고 창에 익숙해져야 하는데, 아직도 창이 네모난 창인지 세모난 창이지 모르는 것도 많으니, 벽을 이해하기 어려울수밖에.. 오랜만에 책도 읽고 뭐라고 주절주절하니. 기분은 좋다. (이렇게 좋은걸 알면서도 안하는건 게으른것이다. 흠흠)


PS : 사실 영어책은 2권이나 빌려 놓고선, 쳐다보지도 않다가 한글책 다 읽었다고 같이 반납한다... 그럼, 읽지도 않을 영어책은 왜 빌린것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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